[취재N팩트] 한미 공군 훈련 유예 엇박자...美 "결정" 韓 "협의" / YTN

2018-10-22 42

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던 한미 공군의 연합 훈련,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는 것과 관련해 양국이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.

미군이 먼저 훈련 유예를 제안한 뒤 결정됐다고 발표해 버렸지만, 우리 군은 여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인데요.
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

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공군의 연합 훈련, 어떤 건지 낯설게 느끼는 시청자들도 많을 것 같아요. 간단한 설명부터 부탁합니다.

[기자]
훈련의 정식 명칭은 '비질런트 에이스'입니다.

빈틈이 없는 경계 또는 감시 상태를 뜻하는 말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입니다.

지난해의 경우 북한의 화성-15형 발사 직후, 한미 항공 전력 230여 대가 총출동하는 훈련이 펼쳐졌고요.

특히 F-22 랩터 6대와 F-35A, F-35B 등 5세대 스텔스 전투기 24대가 한꺼번에 투입돼 북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.

북한의 비대칭 전력이 핵-미사일이라면 우리는 한미 연합 공군 전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.

그만큼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군사 훈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

실제 북한은 상반기에 유사한 형태로 펼쳐지는 한미 공군 연합 훈련 맥스선더 실시를 이유로 남북 고위급 회담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습니다.


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.

올해 남북, 그리고 북미 대화 분위기 속에 한미 연합 훈련이 몇 차례 유예된 적 있었는데, 항상 양국이 공동 발표하는 형태였어요.

그런데 이번 훈련 유예는 미군이 먼저 제안하고, 먼저 발표해 버렸죠?

[기자]
지난 19일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이 공식 성명을 냈는데요.

한미 양측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유예하기로 '결정'했다고 밝혔습니다.

같은 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(ADMM-Plus)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뒤에 발표됐는데요.

국방부 관계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정경두 국방 장관에게 먼저 훈련 유예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.

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자는 취지였다는 설명입니다.


그런데 우리 군은 여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라고요?

[기자]
19일 미 국방부의 공식 발표 직후 우리 국방부에 확인 요청이 쇄도했습니다.

그런데, 우리 대변인실에서는 의아한 대답이 돌아왔습니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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